[앵커]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계속해서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등 동부 유럽을 순방하던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어머니의 날'을 맞아 피난 온 어머니들과 아이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더니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서부지역도 깜짝 방문했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 만나자마자 꽃을 건네고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우크라이나인들에 이 전쟁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비록 2시간의 짧은 방문이지만 든든한 연대 의지에 화답도 이어졌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미국 영부인이 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합니다."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민간인 학살 현장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랄한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에 대한 대가가 있어야 합니다."
시름에 빠진 키이우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팝가수도 전격 방문했습니다.
방공호로 사용 중인 지하철역에 영국 출신의 밴드 U2(유투)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곁에 있을 게요, 곁에 있을 게요, 우크라이나 곁에 있을 게요. "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권갑구 기자 n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