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문대통령, 청와대 걸어서 마지막 퇴근…"국민께 감사"

2022-05-09 8

문대통령, 청와대 걸어서 마지막 퇴근…"국민께 감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바깥으로 걸어 나와 시민들을 만나며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청와대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전면 개방과 함께, 7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문대통령은 오늘 아침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퇴임 연설에서 임기 5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국민 통합을 당부했습니다.

오후에는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인사들을 잇따라 접견하며 외교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앵커]

문대통령 임기 마지막날에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퇴근길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약 한 시간 전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다리던 직원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후 걸어서 청와대 밖을 나왔는데요. 청와대 분수대 주변에는 문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가득 모였는데요.

특히 지지자들이 파란색 풍선을 흔들며 문 대통령 부부를 크게 연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습니다.

시민들과 마지막 퇴근길을 함께 한 문 대통령은 서울 모처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내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취임식이 끝나는 정오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양산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사저가 마련된 평산마을에 도착해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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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