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자택→집무실...미리 보는 尹 당선인 출·퇴근길 / YTN

2022-05-08 39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년 재임 기간 매일 서울 한남동 관저와 용산 집무실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다만 앞으로 한 달가량은 한남동 관저 수리 문제로 이전에 살던 서초동에서 출퇴근하기로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당선인 출퇴근길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곳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저 앞입니다.

이곳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제가 직접 가보겠습니다.

공관 앞을 빠져나간 차량은 곧장 한남대로 위를 500여 미터 달립니다.

이후 대사관로와 서빙고로를 차례로 지나자 이촌역 인근 미군기지가 나타납니다.

당선인은 미군 기지 안을 가로질러 집무실까지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교통 통제를 하면 관저부터 집무실까지 1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수리 때문에 관저 사용이 당장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한 달가량은 당선인 출퇴근길도 달라집니다.

당선인은 한동안 제가 나와 있는 서초동 자택과 용산 집무실 사이를 오가야 하는데요.

이 길 역시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서초중앙로를 따라가다 삼호가든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차량은 사평대로를 거쳐 반포대교로 진입합니다.

이후 서빙고로와 동작대로 밑을 지나자 다시 한 번 이촌역 인근 미군 기지 출입구가 나타납니다.

서초동에서 미군 기지 앞 출입구까지는 20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기지를 그대로 통과해 900m 정도 떨어진 집무실로 이동합니다.

이 경우 역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 실제로는 덜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입장에서 출퇴근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경호 문제는 여전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부분입니다.

[장기붕 / 전 대통령 경호실 경호부장 : 사저 같은 경우는 애꿎은 대통령 때문에 수많은, 수천 명 이상의 시민이 희생을 당할 수도 있잖아요. 만약에 시위대가, 오백 명 천 명이 거기서 길을 막고 있으면 못 나오잖아.]

또 관저, 자택과 집무실이 멀리 떨어진 경우가 처음인 만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일정상 이동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은 어느 정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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