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빗장이 풀린 지 어느새 3주가 흘렀습니다.
오늘은 연휴맞이 특수가 돌아온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봤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자동차 경적 소리)"
오후 12시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은 밀려들어오는 차량들로 이미 꽉 찼습니다.
핫도그 등을 파는 실외 상점은 간식거리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야외 테이블에는 빈 자리가 없습니다.
[김경희, 김한슬 / 경기 성남시]
"확실히 여행 가는 느낌이 더 나는 것 같아요. 많이 북적북적하니까 사람 사는 것 같고 좋네요. "
실내 식사 공간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앉아 자유롭게 식사합니다.
[김용성 / 기자]
"휴게소 내 실내 푸드코트인데요, 설 연휴 때와 달리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있던 가림막도 없어졌습니다. "
지난 1월 설 연휴 실내 취식이 금지돼 의자가 치워져있고, 시민들은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이정국, 이다연 / 경기 파주시]
"명절 때 휴게소를 못 들이고 그냥 목적지로 가야 했잖아요. 지금은 이제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고 너무 편안해진 것 같아요. "
연휴를 맞은 시민들로 휴게소가 다시 북적이자 상인들은 오랜만에 신이 납니다.
[홍정근 / 휴게소 내 창업자]
"감사할 따름이죠 … 버티니까 또 이렇게 좋은 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지난 설 연휴 마지막날보다 42만대 더 많은 537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촬영:이기상
영상편집:장세례
김용성 기자 drago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