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으로' 시인 김지하 별세…향년 81세

2022-05-08 43

'타는 목마름으로' 시인 김지하 별세…향년 81세

[앵커]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오늘(8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시인 김지하, 본명으론 김영일 씨가 오늘(8일)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김 시인은 대하 장편소설 '토지'의 박경리 작가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1941년 2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3년 3월 김지하라는 필명으로 '저녁이야기'라는 시를 발표한 이후 1969년 11월 공식적으로 등단했는데요.

시인은 이후 1970년 사회현실을 풍자한 '오적'을 발표하고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기도 했고, 1972년 사회를 비판하는 '비어'를 발표해 다시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된 후 사형을 언도받기도 했습니다.

첫 시집인 '황토'나 '타는 목마름으로' 등에서는 사회 현실에 대한 자신의 울분을 서정적으로 담았음에 비해 '오적' 등은 한문을 차용해서 권력층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풍자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시인 김지하, 김영일 씨가 오늘(8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81세인데요.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 재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igiza@yna.co.kr)

#김지하 #타는목마름으로 #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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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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