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어제(7일) 오후 끝내 사망했습니다.
'원조 월드스타'로, 또 문화 행정가로 살아온 강수연 씨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집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던 배우 강수연 씨.
어제(7일) 오후 3시쯤, 향년 55세의 나이로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5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사흘만입니다.
4살의 어린 나이로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한 강 씨는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에 출연해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년 후에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으며 '원조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50여 년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남긴 영화만 40여 편.
최근에는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