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발사…사흘만에 또 무력시위

2022-05-08 0

북,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발사…사흘만에 또 무력시위

[앵커]

북한이 어제(7일) 오후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잇단 무력시위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보도에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시각은 오후 2시 7분쯤.

"우리 군은 오늘 오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여 km로 탐지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신포 해상 일대는 북한이 일찌감치 SLBM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동향이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주시해온 곳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SLBM으로 추정되는 무기체계를 공개한 바 있는데,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신형 SLBM보다 지난해 10월 발사한 발사체와 유사하다고 보고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지난 4일, 평양 순안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사흘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15번째입니다.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발사 시험이 정당한 자위권 차원이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려고 하는 명분을 계속 살려가고 있다."

일각에선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이에 맞춰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의식해 북한이 존재감 과시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 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한편, 대비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미사일발사 #SL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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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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