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이후 찾아온 가정의 달,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앞으로 일상회복이 정착해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도 오길 기대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한쪽 다리를 접고 도도히 선 홍학 떼!
아빠 어깨에 올라타 장난감 카메라로 신중하게 찍어 봅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서울대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일상회복이 찾아오면서 공원 5월 첫주 관람객은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기린이다 기린.) 길어서 기린인가? (길어서 기린이지.)"
엄마 아빠 손을 잡은 아이들은 공원 최고 인기 스타인 줄무늬 기린들을 만났습니다.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지만, 아직은 벗은 사람보다는 쓴 사람이 많습니다.
[김평필 / 경기 화성시 :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벗기는 조금 그래서, 오늘 지금 보니까 사람들이 그래도 많이 입장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조금씩 느는 만큼 상인들은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신 철 / 공원매점 운영 : 작년보다도 매출이 좀 극대화돼야 많이. 작년에 좀 많이 힘들었거든요, 힘들었고. 올해도 저희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장에서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봄볕 아래 서울광장에선 야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인형극부터 기타 라이브까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여유를 만끽합니다.
[김현진 / 전남 나주시 : 5월 가정의 달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같이 있는 연휴에 가족들과 서울광장에 나오게 돼서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김포공항은 거리 두기가 해제된 첫 달 그전 달과 비교하면 이용객이 26%나 늘어났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간만의 비행기 여행에 아이들은 설렙니다.
[배민준 / 서울 목동 :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많이 속상했는데 친할머니 생신이라서 놀러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손꼽아 기다려온 일상 회복.
이젠 비행기에 몸을 실어 자유롭게 해외로 나갈 날을 기대해봅니다.
[김선중 / 전남 여수시 : 저는 벌써 6월에 예약을 했습니다. 방콕을 가기로 돼 있어서 6월에 빠르게 풀리자마자 바로 나가보려고(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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