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백신 접종률...정부, 남는 백신 처리로 고심 / YTN

2022-05-07 254

백신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정부는 이제는 남는 백신 처리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백신을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혹시 있을지 모를 하반기 새로운 변이에 대비해 백신 도입 물량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6.8%.

25일째 그대로입니다.

기본 접종인 1·2차에 접종을 받는 사람은 하루 2천 명 안팎에 불과합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항체가 생기면서 접종 동기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3월 말 시작한 5살에서 11살 접종도 1차 접종률이 1.3%로 부진하고, 그나마 60살 이상의 4차 접종만 하루 20만 건 정도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도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억 9천6백만 회분, 올해 9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1억 4천190만 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남는 백신이 걱정입니다.

현재 천5백만 회분이 남아있는데, 올해 들어 3월까지 폐기된 백신만 64만 회분이 넘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의 도입일정을 조정하거나 해외에 공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동교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관리반장 : 외교부를 중심으로 해서 외교 채널을 통해서 다양하게 해외 국가들의 수요, 백신 수요를 파악하고 있고, 또 의향이 있는 국가들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들여오기로 한 백신 물량은 새로운 변이 등 변수를 고려해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하반기에 만약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서 이 변이가 예방접종을 우회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마도 백신 회사들에서도 변이에 적합한 예방접종으로 예방접종을 개량할 것이고, 전 국민 접종 물량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백신 확보가 늦어 곤혹을 치렀던 우리 정부가 이제는 남는 백신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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