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쏜 탄도미사일, 열병식 등장한 신형 SLBM?

2022-05-07 1

[앵커]
오늘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발사됐습니다.

사흘 전엔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장거리 위협을 하고 오늘은 해상에서 기습적으로 쏘는 단거리,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쏜 걸로 추정됩니다.

지난 주 열병식에서 위협했던 대로 언제, 어디서든 핵공격을 할 수 있다, 는 메시지겠죠.

이어서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 17형과 함께 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SLBM입니다.

지난해 1월 열병식 때 공개된 SLBM '북극성 5형'에 비해 크기가 더 커진 신형 미사일 등장에 평양시민들이 환호합니다.

당시 화력을 더 키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조선중앙TV]
"주체 조선의 막강한 위력을 채운 것으로 하여 그처럼 위력한 수중 전략탄도탄총대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북한이 감행한 14차례 미사일 도발 가운데 ICBM 발사는 6차례.

SLBM은 올해 처음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작년 10월 발사했던 SLBM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열병식 때 등장한
신형 SLB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청와대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미사일 발사가 아닌 외교를 통한 해결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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