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단 사흘 남겨 놓은 오늘도 북한은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취임 엿새 전처럼 역시 동해상에 탄도 미사일을 쏜 걸로 추정되는데, 이번엔 잠수함에서 발사한 걸로 보입니다.
새 대통령 취임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도발 릴레이는계속 이어질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각종 탄도미사일에 핵실험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긴박해지고 있는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재혁 기자가, 오늘 오후 상황부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아올린 건 오늘 오후 2시 7분쯤.
동해상을 비행한 미사일은 북한의 잠수함을 건조하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 해상에서 발사된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고도는 64km, 비행거리는 약 600km로 분석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며 추가적인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사흘 앞두고 감행한 북한의 도발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지 사흘 만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새 정부 출범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이 북한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전략적인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SLBM 발사는 작년 10월 같은 장소에서 쏘아올린 '미니 SLBM' 이후 7개월만입니다.
수면 아래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SLBM은 지상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보다 탐지나 요격이 어려워 훨씬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재혁 기자 win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