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앞둔 오늘,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SLBM을 시험발사 한 건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올해에만 벌써 15번째 도발인데, 이번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7일) 낮 2시 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비행 거리와 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단거리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정보당국은 지난 3말 말부터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의 이동 등 SLBM 발사 징후를 포착해 이를 주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SLBM으로 추정되는 무기체계를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1월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된 SLBM '북극성 5형'에 비해 길이가 길어진 모습으로 사거리가 늘고 탄두 탑재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이 같은 정보 등을 고려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SLBM 인지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0년대 들어 북한은 SLBM 개발에 착수해 6년여 만에 '북극성-1형'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019년엔 수중 바지선에서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SLBM을 가장 최근에 쏘아 올린 건 지난해 10월 19일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지난 4일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이후 사흘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8차 당대회에서 5대 국방력 강화 계획을 언급했는데요,
여기에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 전략무기가 포함됐던 만큼, 북한이 계획에 맞춰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특히 사흘 뒤 새 정부 출범, 또 이번 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5개 국방력 강화 계획에 담긴 핵실험까지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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