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공범' 우리은행 전산 담당자 구속..."도망 우려" / YTN

2022-05-06 163

614억 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할 때 도움을 준 전직 전산 담당자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6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과거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에서 7년 동안 전산 담당자로 일했는데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본점에 파견 근무를 하면서 횡령 직원과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앞서 614억 원을 횡령한 직원이 옵션거래를 할 때 차트 매매 신호를 알려주면서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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