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스위트홈·무고사의 인천상륙작전…K리그 극장 활짝
[앵커]
최근 K리그를 달구는 두 선수가 있습니다.
홈경기 100% 골을 자랑하는 수원FC의 이승우, 강등권 단골손님 인천을 우승 후보로 만든 무고사가 주인공입니다.
축구팬들을 그라운드로 부르는 이들의 활약을 조성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어린이날 K리그1 최소실점 2위 인천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든 이승우.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신곡을 발표하듯 새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올 시즌 홈에서 치러진 4경기에서 모두 춤사위를 선보여 수원FC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꼴찌로 까지 처졌던 수원FC는 안방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중위권인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승우의 가세로 창끝이 날카로워진 수원FC는 울산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중입니다.
이승우의 골로 패배 직전에 몰렸던 인천은 무고사의 극장골로 기사회생했습니다.
6경기 연속, 총 8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최상단에 오른 K리그 5년차 무고사는 '극장골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하고, 승점 1점을 3점으로 만드는 무고사의 활약에 매 시즌 강등권을 맴돌던 인천은 단 1패만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습니다.
팀 득점의 70% 가까이 책임지고 있는 무고사는 K리그 최초로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활약 이어가겠습니다."
각기 다른 시나리오로 그라운드를 빛내고 있는 에이스들의 향연에 K리그 박스오피스가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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