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강수연, ‘뇌출혈’로 이틀째 의식 불명

2022-05-06 119



[앵커]
강수연 씨가 뇌출혈로 어제 쓰러졌습니다.

이틀째 의식불명 상태라 영화계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수연 씨는 어제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까지 의식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상태가 위중하지만 가족들은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김동호 /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수술을 하더라도 경과가 그렇게 썩 좋을 것 같지 않다는 의사의 이야기가 있어가지고."

어제 오전에도 두통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강 씨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안 작품 활동이 뜸했던 강수연 씨는 최근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강수연 / 2016년 부산영화제]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어도 영화만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영화계가 더 안타까워하는 이유입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좀 당황스럽고. 정말 요즘에 이제 촬영까지 끝내고 차기작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최근까지 강수연 씨와 함께 복귀작을 촬영했던 연상호 감독은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다"며, "끝까지 힘을 내시길 기도하고 있다"고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변은민


최승연 기자 su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