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6·1 지방선거도 총괄

2022-05-06 71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다시 전면에 나섭니다.

경기지사 출신이 연고도 없고 험지도 아닌 지역에 출마하는 건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 전 지사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마침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오늘 경기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대선 주자들이 모두 뛰어들면서 지방선거의 판은 확 커졌습니다.

이 전 지사의 출마 소식부터 유주은 기자가 시작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다음달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합니다.

민주당은 지도부 회의에서 사실상 만장일치로 이 전 지사를 송영길 전 대표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근에 지도부가 이재명 상임고문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도 동의를 하셨기 때문에….”

이 전 지사는 이번 6.1 지방선거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기로 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번 선거를 직접 출전해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셨다' 이렇게 설명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하고, 이 전 지사 합류는 선거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측 핵심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을 하고 있으니 안 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모레 일요일쯤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오는 11일에는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본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