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내게 될 경남 양산 사저 주변이 벌써 시끄럽습니다.
보수단체가 잇달아 반대 집회를 열고,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면서 시끌벅적합니다.
주민들은 문 대통령 내외의 귀향을 환영하면서도 혹시나 평화롭던 마을이 정치적인 공간으로 변할까 걱정도 되는 모습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는 9일 오후 6시 청와대를 나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묵습니다.
다음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사저인 양산 평산마을로 향합니다.
문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양산 사저가 벌써 술렁이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은 두 번째 집회를 열고 귀향을 반대했습니다.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지난달 집회에서는 주민들과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 XX야 조사권 있어? 왜 사진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