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찌르기 대신 침으로…타액검사키트 취임식서 활용
[앵커]
코를 깊숙이 찌르지 않고 침을 뱉어 검사할 수 있는 타액 검사키트 판매가 시작됐죠.
사용이 편리하고 10분이면 결과가 나와 어린이들도 쉽게 검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음주 대통령 취임식에서 처음으로 이 타액키트가 대규모로 활용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가판대에 마련된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코안, 즉 비강의 검체를 채취하던 기존 자가 키트와 달리 침, 타액으로 검사가 이뤄집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침만 한 번 뱉었다고, 코로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검사는 가래가 섞이지 않은 침을 모아 뱉으면 됩니다.
검체 추출액과 침이 섞이도록 10번 정도 흔든 뒤 검사기기에 3방울을 떨어트려 10분 뒤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승인 후 일부 편의점과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타액 검사 키트는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님들이 이제 많이 찾을 것으로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허가된 비강 자가검사키트와 같은 기준에서 허가가 이뤄졌는데, 무엇보다 비인두검사가 쉽지 않은 영유아와 고령층 등의 검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10~18세 직접 할 수 있게 임상을 통해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수요층은 어린이, 유치원, 학원 등에 수요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고요."
이 타액검사키트는 또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도 1만개가 공급돼 방역을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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