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 정지석이 1년간 국제대회를 뛸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출전 여부는 미정으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에이스이자 남자 배구 대표팀 핵심 전력인 정지석.
여자친구 폭행과 불법 촬영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대표팀 승선이 무산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정지석에게 대표팀 제외를 뜻하는 '대표 선수 강화훈련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 챌린지컵 국가대표 명단에 정지석을 넣고 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체육회 결정에 따라 정지석은 챌린지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해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당한 정지석은 상대와 합의한 뒤,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배구협회와 정지석은 재심 요청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용구 / 한국배구협회 사무처장 : 정지석 선수는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주전 선수로서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만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적 여론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서….]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며 남자배구 FA 사상 최고액인 9억2천만 원에 계약을 맺은 정지석.
실력도, 몸값도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데이트 폭력에 태극마크의 명예는 누릴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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