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리는 한덕수 뿐"…민주당 "'후윤무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 내각 3명에 대해 낙마를 요구하면서 '후윤무치'라고 공세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에게 "윤석열 정부 총리는 한덕수 후보자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를 끝까지 밀어붙이면서 민주당이 끝내 부결시킨다면, 추가 지명없이 부총리 대행 체제로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명철회해야 한다고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특권과 오만, 거짓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흠결에 대해서 철통 방어하는 것도 "후윤무치"라고 공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와 관련된 당의 입장은 윤 당선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리 인준 카드와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를 연계하는 데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취지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 해단식을 하죠?
[기자]
네, 지난 3월 18일 출범했던 인수위원회가 오늘 오후 5시 해단식을 갖고 50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윤 당선인을 비롯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인수위는 110개 국정과제를 만들어 발표했는데, 코로나19 손실보상, 병사월급 200만원,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일부 공약들이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는데요.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공약 반영률은 역대 어떤 인수위보다도 높은 걸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큰데요?
[기자]
네,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이 끝나는 오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전략공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후보보다 월등하면 '단수공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향한 등판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지사가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오늘 중 비대위에서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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