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병 확산 조짐에 외출금지령 발령...하루 만에 해제 / YTN

2022-05-05 463

북한 당국은 최근 열병 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외출금지령을 내렸다가 하루 만에 해제한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최근 각지에서 열병 환자들이 발생하자 어제 오전을 기해 한시적으로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가 오늘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출금지령이 적용됐던 지역은 평양을 비롯해 북한 전역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에 확산 중인 열병은 발열을 동반하는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은 식수 인프라가 열악한 데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로 의약품 수입이 급감하면서 수인성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북한에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평양을 통과하는 황사 때문에 북한 당국이 어제 평양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가 오늘 해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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