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야구지”…인천·수원, 올 시즌 첫 만원 관중

2022-05-05 142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도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천과 수원은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잠실에는 최다 관중이 입장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재하 어린이]
"속이 시원하고 되게 기분 좋게 느껴져서요."

[김민준 어린이]
"역전이나 그럴 때 짜릿해서요."

오늘 그라운드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넘어져도 마냥 즐겁습니다.

응원석에서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아이들을 반깁니다.

[오지환 / LG]
"어린이들한테 꿈을 주는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각 팀 대표 선수들은 어린이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LG 오지환 선수의 유니폼에 적혀 있는 이름의 주인공인 바로 김로하 어린이입니다.

오지환 선수 홈런 쳤는데 어때요?

[김로하 어린이]
"경기 전에 지환 오빠가 홈런 쳐 주기로 약속했는데 진짜 홈런 쳐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지환은 응원에 힘입어 홈런과 2루타를 때려냈고 호수비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잠실 라이벌전의 승자는 두산이었습니다.

1996년부터 이어온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전국 5개 구장엔 10만 관중이 몰렸습니다.

인천과 수원은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잠실 관중 2만 4천여명은 올 시즌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로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kt의 박병호는 개인통산 7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올시즌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유독 한화에 약했던 SSG는 무려 14점을 뽑아내며 선두 자리를 확실히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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