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취임식은 코앞인데 아직 총리를 비롯해 내각 대다수는 국회 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중 한 명을 택하라는 분위기인데요,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발목잡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규 기자 보시고, 민주당이 왜 이렇게 강경한지 속내를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해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정무적인 부분들이 아마 고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총리와 18명의 지명자들 그분들하고의 관계를 고려해서 평가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 같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호영, 한동훈 후보자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데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감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준투표를 해야하는 한덕수 후보자를 '볼모'로 잡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의 지금 행태는 한동훈 후보자를 지렛대로 삼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인질로 삼아서 윤석열 정부 출범을 막겠다는, 훼방 놓겠다는 작태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후보자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청문 절차를 하루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