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4일) 9시 20분쯤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과 8살 남자아이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할아버지와 손자 관계로 밝혀졌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손자가 외조부를 보러 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층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14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밤 10시 2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 오전 합동감식과 함께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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