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도 시설 6곳 러시아 미사일 공격 받아
"서방 지원 무기 등 차단 위해 철도 시설 공격"
美 국방부 "러 방해에도 무기 등 수송 지장 없어"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간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도 시설을 주로 겨냥하면서 서방에서 제공한 무기 수송을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4일 밤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중부의 체르카시와 드니프로, 남동부의 자포리자 등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전날 서부 르비우의 발전 시설을 공격하는 등 최근 우크라이나 기간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포를 퍼뜨리기 위해 미사일 테러리즘 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모든 범죄를 합법적이고 매우 실질적인 방법으로 전쟁터에서 되갚아 줄 것입니다.]
특히 철도 시설이 주된 공격 목표 중 하나입니다.
최근 르비우를 비롯해 중서부의 철도 시설 6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40편의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철도 시설을 공격해 서방으로부터 지원되는 무기와 물품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방해에도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등 물자 수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등 물자 수송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학교와 병원, 교통시설 등 비군사적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공급망을 깨뜨리고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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