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ICBM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줄여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첫 무력 도발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5형'을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정보 당국도 '화성-17'형보다는 '화성-15형'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찰위성을 저궤도로 올리기 위한 운반 로켓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은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6일 함흥 일대에서 대남용 무기체계인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입니다.
올해 들어 공개된 북한의 14번째 무력 시위기도 합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이후 첫 무력 도발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렸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엿새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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