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고 몰려다니며 위험한 곡예운전
피의자 10명 가운데 4명 검거…"모두 10대"
"추적하지 못하게 오토바이 번호판 떼고 운전해"
새벽에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몰려다니며 난폭운전을 벌였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모두 10대였는데, 추적을 피하려고 번호판을 떼고 운행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 블랙박스 화면에 도로를 장악한 오토바이들이 찍혔습니다.
몰려다니는 것도 모자라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위험한 곡예운전을 펼칩니다.
경찰차를 보고도 멈추기는커녕 비웃듯이 손을 흔들고.
네거리 중앙에서 빙글빙글 돌며 다른 차량 운행을 방해했습니다.
지난 18일 새벽 충남 내포신도시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은 오토바이 폭주족 모습입니다.
피의자 10명 가운데 4명을 붙잡았는데 모두 10대였습니다.
무리 지어 굉음을 울리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수 시간 동안 공동위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홍권 / 충남 홍성경찰서 내포지구대 : 저희가 멈추라고도 하고, 추격하면서 사이렌도 울리고 하면 서야 하는데 이 학생들이 저희를 따돌리면서 계속 도주하고….]
추적하지 못하게 오토바이 번호판을 모두 떼고 운행해 자동차 관리법도 위반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심야 난폭운전으로 시민을 불안하게 만든 나머지 폭주족 6명도 끝까지 추적해 모두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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