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확진자 2.5배…하반기 재유행 우려도
[앵커]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이었던 어제(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하루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일상회복에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재유행 우려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일) 하루 국내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만 1,131명입니다.
2만 명대였던 그제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로, 지난달 25일 이래 이어져 온 감소 흐름이 멈춰섰습니다.
평일이 되면서 주말에 줄었던 진단검사가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후행 지표는 안정적인 감소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4명 줄어 417명이 됐고, 하루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83명이었던 그제보다 큰 폭 감소했습니다.
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이제 남아있는 방역 빗장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가 언제 풀릴지가 관심입니다.
현 정부 방침으로는 확진자 7일 격리는 오는 23일쯤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곧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판단 시기를 8월 정도로 미룰 수 있다는 점, 방역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이미 재유행이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는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자연 면역력이 6개월이면 약해져 백신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이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성급한 방역 조치 해제보다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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