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짤짤이' 해명에…민주 女보좌관들 "말장난 모욕적"

2022-05-02 1,216

더불어민주당 여성 보좌관들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의원을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 보좌관들은 4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최 의원은 제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로 실추된 민주당의 명예를 회복시키십시오”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 의원은 며칠 전 저지른 심각한 성희롱 비위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말장난으로 응대하며 제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논란 이후 최 의원 측 대응을 문제삼았다.
 
또 “그러는 동안 오히려 사건을 제보한 보좌진들에게는 ‘보좌진이 오해한 것’, ‘회의 내용 유출이 더 문제’, ‘제보자 색출 필요’ 등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몇 보좌진들은 테러성 문자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 보좌진들은 최 의원을 향해 “자신의 비위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최 의원님이 말씀하신 정의냐”면서 “최 의원 및 의원실에서는 ‘오해’라는 한 마디로 이 모든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 의원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거짓 시도가 더해질수록 민주당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민주당 윤리감찰기구에서도 2차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페이스북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짧게 사과했다. 그러나 이 사과 역시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불거졌고 최 의원은 결국 이날 밤 10시께 민주당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 사과문에서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라도, 저의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으신 보좌진들께 사과드린다”며 “검찰개혁 입법과 지방선거 승리...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883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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