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2 대입 양극화...수도권은 수능 비중↑, 비수도권은 학생부 위주 / YTN

2022-05-01 26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갈 때는 수도권 대학은 수능 위주 선발이,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부 위주 선발이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비수도권 지방대학은 선발 인원을 줄였음에도 여전히 신입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가는 2024학년도 대입 모집 인원은 34만 4천여 명.

내년보다 4,800명 넘게 줄어듭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비수도권 대학이 정원을 5천 명 넘게 줄인 탓입니다.

정시 비중은 21%, 수시 비중이 79%로 수시가 4배 가까이 많지만, 실상은 좀 다릅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은 정시 비율이 35.6%로 적지 않고,

주요 16개 대학은 정시 비율이 해마다 상승해 40%를 넘었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은 정시로 11.9%만 뽑아 역대 최저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수시, 그것도 대부분 내신 위주의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진 겁니다.

[김병진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 비수도권은 수시중심, 수도권 지역은 전형별로 고르게 균형감을 유지하는 그래서 둘사이에 격차가 커졌다는 것이 전년도 대비 2023학년도 대비 더 극명하게 벌어진…]

하지만 수시에서도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도 수시 경쟁률이 서울 지역은 16대 1, 비수도권은 6대 1로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지난해에도 지방권 수시 경쟁률은 사실 평균적으로 미달 상황인데, 여기에다 수시 모집 정원을 더 늘렸기 때문에 수시 선발이 사실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주요대의 정시 비중이 확대된 만큼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과 내신에 골고루 집중하고, 중위권 수험생은 내신에 보다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비수도권의 의약학 계열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늘면서 수시에서 지방권 소재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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