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김성한·경제수석 최상목…"대통령실 축소"
尹 측, ’2실 5수석’ 체제 대통령실 인선 공개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효·2차장 신인호 발탁
영부인 의전·일정 담당 ’제2부속실’ 폐지 가닥
'2실 5수석' 체제로 규모를 줄인 새 정부의 대통령실 인선이 공개됐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동안 숙고를 이어가던 윤석열 당선인 측이 대통령실 인선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초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 안보 분야 전문가인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제2차장에는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연구소장이 발탁됐습니다.
국가안보실 직제는 '6비서관과 1센터장'으로 개편되고 대통령 직속으로 경제안보TF 등 민관합동위원회가 신설됩니다.
김태효 1차장 내정자는 NSC 사무처장을 겸임하기로 했고, 경제안보비서관도 새로 만들어집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 새로운 이슈들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도 있는 안보 문제로 급하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포괄 안보적 관점에서 국익을 최우선 하는….]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이, 홍보수석 최영범 효성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또,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고, 대변인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가 내정자로 낙점됐습니다.
새 정부 '슬림화' 기조에 맞춰 '2실 5수석' 뼈대를 갖춘 건데, 지금 청와대 체제에서 정책 실장과 민정, 인사, 일자리 수석이 빠졌습니다.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집행하고 수립할 수 있도록 저희 대통령실은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차원에서 슬림화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영부인의 의전과 일정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도 폐지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제1부속실을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기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법률비서관에는 주진우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비서관 인선은 수석 내정자들과 논의를 거친 뒤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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