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실장·5수석' 발표…청문 '슈퍼위크' 개막

2022-05-01 1

대통령실 '2실장·5수석' 발표…청문 '슈퍼위크' 개막

[앵커]

오늘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인선이 잠시 후 발표됩니다.

실장과 수석 자리를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한다는 계획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 인사는 오후 2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가 함께 발표합니다.

현 정부 청와대의 3실장-8수석 조직은 2실장-5수석 체제로 축소됩니다.

현재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경제수석은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고, 홍보수석은 허영범 효성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이 유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변인은 조선일보 출신인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이 거론됩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환 전 외교부 2차관이 내정됐고, 안보실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은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발표될 걸로 예상됩니다.

당선인 측은 오늘 수석급 인사를 마친 뒤 주중 비서관급 인사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내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개최됩니다.

'검수완박' 법안을 놓고 정면충돌한 여야가 또 다른 전선에서 맞붙게 될 전망인데요.

이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부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내일 청문 대상은 6명인데요. 아무래도 이틀간 이어지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가장 관심입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문료 의혹을 집중 추궁한단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발목잡기식 공세라고 방어막을 칠 예정이라 충돌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화요일에 열리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수요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에도 화력을 집중한단 방침인데요.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다른 장관 후보자의 낙마 문제를 연계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국회에선 자정까지 이어진 검수완박 충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정 필리버스터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거나 국회의장을 사실상 감금했다며 징계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 대통령의 검수완박 법안 거부권 행사와 개별 면담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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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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