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대형산불이 잇따르면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기에 2050년까지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중립'이 제안되면서 산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외 산림 정책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산불과 사막화, 탄소 중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잠비주 론드랑
지구의 탄소저장고로 불리던 거대한 이탄지 보호림이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친 산불로 1만2천ha에 달하는 거대한 원시림은 완전히 소실됐습니다.
[아흐마드 베스타리 / 인도네시아 잠비주 산림국장 : 이 구역은 화재로 훼손된 구역이기 때문에, 론드랑 이탄지 보호림의 12,000ha 중 숲을 구성하고 있는 곳은 10%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형산불은 지구촌의 새로운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까지,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산불 전문가들이 내일부터 한국에 집결합니다.
대형산불의 원인과 진화방법, 그리고 산림 복원 기술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기후와 식량 문제, 생태계 훼손 등 인류가 처한 위기를 산림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 기후 변화가 가장 큰 인류가 직면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각국의 노력을 결집한 성과들을 모아서 마지막 폐회식 때 서울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계 산림총회는 산림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6년 만에 한 번씩 개최됩니다.
내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서울 총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1만 명의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1년 연기된 끝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대규모 국제회의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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