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새해 축제...캄보디아 일상회복 '한 발 더' / YTN

2022-04-29 1

캄보디아는 매년 4월, 새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설 명절 축제를 여는데요.

코로나 확산 우려로 취소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고 한인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상 회복에 한층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손원혁 리포터입니다.

[기자]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을 뿌리며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캄보디아의 대표 축제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린 겁니다.

[티 / 캄보디아 프놈펜 : 캄보디아 새해 축제는 캄보디아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입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캄보디아는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풀고 일상 회복에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90%가 넘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객 유치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규제를 모두 없앴습니다.

앞서 3월부터 캄보디아 4개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가운데,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 집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세진 / 캄보디아 한인회 사무국장 : 캄보디아 코로나 통계는 믿을 수는 없는 수치입니다. 실제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만 통계에 포함이 되고 제 주변에서 자가 진단 키트 양성이 나온 분들이 많지만, 그 수치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동안 계속 미뤄진 한인 행사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한국-캄보디아 다문화 가정 출신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 씨가 고국을 방문한 가운데 한인 당구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문백 / 캄보디아 한인회장 :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동포사회 모두가 화합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고, 특히 스롱피아비 선수가 와서 시범 당구를 보여주고 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스롱피와비 / 당구 선수 : 이렇게 한국 분들에게 많은 사랑 받고 특별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축제를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회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월드 손원혁입... (중략)

YTN 손원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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