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 밤중에 택시 잡기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수입이 줄어든 법인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업 등으로 대거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심야 택시 승차난이 끝날지 김종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심야의 서울 곳곳에서 택시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밤거리를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호출을 해도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실제로 영업제한이 풀린 첫날, 심야 택시 이용 승객은 저녁 9시 영업제한이 있던 지난 2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택시는 62% 느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시가 개인택시 한시적 부제 해제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심야 시간대 운행되는 택시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3천 대가량이 부족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줄어 수입이 적어진 법인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업 등으로 옮겨간 탓입니다.
법인택시 기사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기사가 없어서 법인 택시가 차고에서 30% 가까이 서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는 마지막 카드로 심야 할증 시간대를 자정에서 밤 10시로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요금 인상과 같은 셈인 데다 행정 절차를 밟을 경우 실제 시행까지는 최소 6개월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난 2년간 단축했던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도 노사가 합의해도 3개월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택시기사 구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심야 택시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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