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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이틀째 진행 중인 검수완박 반대 시민 필리버스터에서, 한 대학생은 법안 처리가 17분 만에 끝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대학 동아리보다 못하다고 국회를 비판했습니다.
라임펀드 사기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임펀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그동안의 검찰 수사가 증발돼버리면, 피해자들은 또다시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구집 / 라임사기 피해자 대책위 공동대표
- "검수완박은 많은 피해자에게 행해지는 잔인한 2차 가해가 될 것입니다. 직접적 수혜자는 대신증권을 포함한 대형금융사기사건의 주범들이 될 것…."
한 대학생은 국회의 법안 처리 과정이 대학 동아리보다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한 / 대학생
- "동아리 정모를 해도 20분은 소요가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차대한 법률안을 17분 만에, 라면 하나 끓여 먹을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