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대학가 상권 꿈틀..."매출 조금씩 늘어요" / YTN

2022-04-29 43

지난주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된 뒤 대학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예전처럼 장사할 수 있게 돼 더는 바랄 게 없다는 반응이었는데요.

다만 아직 대면 수업을 재개하지 않은 곳도 있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 대학가의 점심 풍경입니다.

화창한 하늘 아래 거리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일상회복과 함께 학교에 나온 학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임동재 / 인근 대학생 : 대면 수업도 늘어나고, 통금이 없어지다 보니까 12시 지나서도 사람들 술집에서도 많이 나오고 길거리 공연도 늘어나면서 많이 활발해진 것 같아요.]

주변 자영업자들도 마음껏 장사할 수 있게 돼 숨통이 좀 트인다는 반응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카페를 혼자 꾸려가던 김정옥 씨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새벽 시간대 일할 아르바이트생도 새로 뽑았습니다.

[김정옥 / 카페 운영 : 공교롭게도 24시간 (제한) 풀어지면서 학생들 시험 기간 하고 겹쳤거든요. 24시간 내내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어요. 더 바랄 게 없어요.]

젊음과 문화의 상징 대학로도 점차 생기 넘치던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정학봉 / 실내포차 운영 : 대면 수업하고 그러니까 학생들도 많이 오고, 장사하는 게 코로나 때 제한할 때보다 풀려서 완화돼서 많이 좋죠. (매출이) 한 50%? (늘었어요.)]

하지만 모든 대학가에 일상회복의 훈풍이 불고 있는 건 아닙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난해 겨울 찾았을 때도 이곳 상가건물들은 텅 비어있었는데요.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인근 대학의 대면 수업이 다음 학기에야 재개될 것으로 보여 거리 두기 조치가 끝나도 이곳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애가 탑니다.

[식당 운영 : 가까운 데 홍대나 연남동 이런 데는 굉장히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기대 이하로 손님이 없어요. 홀에. 2학기 때는 전면 다 수업을, 대면 수업을 한다고는 하는데 그때까지는 어떻게 버텨야 하는데….]

[송동회 / 치킨집 운영 : 그전에는 배달이 좀 많았어요. 근데 이제 사람들이 나가서 먹으니까 배달은 줄어들고, 학생들이 안 나오니까 매출이 더 줄었어요.]

길고 길었던 거리 두기를 끝낸 대학가.

거리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예전 모습을 완전히 ...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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