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드론·초음속미사일…막강해지는 서방의 우크라 지원 무기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을 넘기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들도 점점 더 다양하고 위력도 막강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여전히 병력과 무기가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서방의 무기 지원이 전세를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이후 서방을 향해 계속해서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화답하듯 미국 등 주요 군사 강국이 지원하는 무기도 전쟁 초기에 비해 그 종류와 화력면에서 더 과감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등 30여 개국은 50억 달러, 약 6조3천억 원 상당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습니다.
이 중 미국이 지원한 4조6천억 원어치 무기에는 곡사포, 구소련제 헬기, 스팅어 대공미사일을 비롯해, '가미카제 드론'으로 불리는 '공격용 드론'까지 포함됩니다.
게다가 일부 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전투기 부품과 탱크, S-300 대공미사일 시스템까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 해군 방어력 증강을 위해 초음속 대함 미사일 수백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우리는 중화기, 탱크, 전투기 재고를 끌어모으고 생산을 늘려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꺼렸던 독일도 대전차 무기와 스팅어 미사일에 이어 그동안 거부했던 중화기인 자주대공포 수출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는 중화기 교환, 우크라이나 무기 구매를 위한 대규모 재정적 지원, 중화기 인도 등을 진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합니다."
러시아가 병력과 무기가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서방의 무기 지원이 전세를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에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서방의 첨단 무기 공급에 따라 우크라이나전쟁이 다음 달 중대 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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