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文, 사면 찬성 의견 언급…가능성 열어둔 듯
"국방부·합참 등 연쇄 이전 방식 맞는지 의문"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 판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찬성하는 사람도 많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꼭 이전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언급했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국민 청원에 답변했습니다.
먼저 청원인은 이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면서 정치와 부패 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청원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긴 하지만, 반면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에 대해 찬성 의견도 많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경제 단체 등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사면해 달라는 요구가 청와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심한다면 석가탄신일을 계기로 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음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예정된 만큼, 곧 문 대통령이 사면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도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고요? ...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42913465943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