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전쟁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각 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왔다면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안전통로 개설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작업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참여하는 데 대해 러시아도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전 러시아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곳으로 의심받는 부차와 보로디안카를 방문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장에서 21세기에 전쟁은 터무니없는 것이자 악 그 자체라며 러시아 정부에 전쟁 범죄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구테흐스 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끝난 직후 키이우 시내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AP 통신은 구테흐스 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돼 일어난 키이우 폭격으로 최소한 한 명이 숨지고 무너진 건물 두 채에 매몰 된 사람들을 포함해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구조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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