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공모 혐의" / YTN

2022-04-29 278

6백억 원대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직원의 동생도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횡령한 돈은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614억 원을 횡령한 직원의 동생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 씨에 이어 동생 B 씨도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B 씨도 경찰 조사 대상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불려 와 대기 중이었는데 경찰이 어젯밤 9시 반쯤 긴급체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어제부터 A 씨를 상대로 횡령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B 씨의 범행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는데,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614억 원을 횡령한 직원 A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고요?

[기자]
네, A 씨는 우리은행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6년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데요.

빼돌린 돈은 은행 측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결정한 지난 2010년, 이란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 측이 뒤늦게 계약금 횡령 정황을 파악해 고소장을 제출하자 A 씨는 그제 밤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도 대체로 횡령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횡령금을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회삿돈을 빼돌린 수법과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하는 이번 사건을 집중지휘 사건으로 지정하고, 서울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횡령액의 행방과 몰수 가능한 금액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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