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 '600억 원 횡령…경찰, 긴급체포

2022-04-28 632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형은행인 우리은행에서 믿기 어려운 횡령사건이 벌어졌습니다.
40대 직원이 10년 전부터 60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수사가 임박하자 이 직원은 자수를 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이 그제(27일) 오후, 40대 직원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가 회삿돈 600억 원 가량을 빼돌린 사실을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한 겁니다.

▶ 인터뷰(☎) : 우리은행 관계자
- "(먼저 횡령 사실을) 얘기를 하고 온 게 아니라 내부 감사에서 적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고, 2018년 마지막으로 돈을 빼낸 뒤 계좌를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령 자금은 과거 우리은행의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대금 일부로 밝혀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