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착취당한 지적장애인…가족, 축사 주인 고발
30년간 축사에서 착취당한 40대 지적장애인의 가족이 축사 주인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북 정읍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씨의 가족은 횡령과 임금 체불 혐의로 축사 주인 70대 B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장을,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각각 냈습니다.
1992년부터 전북 익산의 한 축사에서 일해 온 A씨는 명절 때마다 20만~30만원 받았을 뿐,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A씨 가족은 주장했습니다.
A씨 가족은 또 축사 주인이 장애 수당과 기초생활 수급비 등 9천여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형사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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