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정상회담 겨냥한 대형 무력도발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지난 25일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국방력을 과시한 북한이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 달부터 각종 형식의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을 겨냥한 대형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 대통령 퇴임 후에도 변함없이 존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로 미뤄 북한이 문 대통령 퇴임까지 남은 열흘가량은 직접적인 무력 도발을 자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대북정책에서 '원칙'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무력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5일 열병식 연설에서 다양한 핵 공격 수단 개발을 주문한 김정은 위원장.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여 임의의 전쟁 상황에서 각이한 작전의 목적과 임무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핵 전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신형 무기체계 시험발사' 명목의 군사행동이 잦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다음 달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대형 도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형 무력 시위 유형으로는 우선 7차 핵실험이 거론됩니다.
북한은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미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엔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미 당국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다시 발사하거나,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와 함께 군사정찰위성 발사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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