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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체포..."동료 설득으로 자수" / YTN

2022-04-28 105

우리은행 직원 A 씨 긴급 체포…경찰에 자수
기업 매각 부서에서 근무…6년 동안 614억 횡령
이란에서 받은 계약금 빼돌려…조사 시작 뒤 잠적
경찰, 횡령 수법·사용처 조사…공모 여부도 수사
A 씨 동생, 스스로 출석 뒤 협조 없이 귀가하기도


6백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며 외국에서 받은 계약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자수했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 직원 A 씨가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자수했지만, 경찰은 횡령 금액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면서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세 번에 걸쳐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란으로부터 받은 기업 매각 계약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은행이 최근 회삿돈이 사라진 사실을 파악해 자체 조사를 벌이자 잠적해버렸습니다.

은행 측은 곧바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동료들이 거듭 설득한 끝에 A 씨는 결국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 : (은행이) 자체적으로 조사하다가 이 직원이 잠적한 거로 알고 있고요. 조사는 좀 지켜봐 주셔야….]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대체적인 혐의는 인정하고 있지만, 돈의 사용처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수년 동안 회사 몰래 돈을 빼돌린 수법과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면서 공모자가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A 씨의 동생 역시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왔다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그대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미 우리은행이 횡령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일반은행검사국에서 검사팀을 꾸려 우리은행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내부 통제 체계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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