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김광현, KBO에 전파하는 MLB급 실력과 팬사랑 / YTN

2022-04-28 107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SSG 김광현이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미국에서 몸에 익은 팬사랑과 서비스 정신이 성숙해진 야구인을 엿보게 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27일 롯데전까지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은 0.36을 기록 중입니다.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롯데 찰리 반즈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과 피출루율 피장타율, 그리고 피안타율 등 투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광현이 이처럼 미국 진출 이전보다 오히려 강해질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구종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직구와 슬라이더 단 2개로 타자를 상대했던 김광현의 구종은 올해 등판한 4경기만 봐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스플릿인 듯 체인지업인 듯 타자를 괴롭히는 10년 연마 결실 구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광현 / SSG 투수 : (체인지업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가서 타이밍을 뺏는 공이 됐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슬라이더뿐만 아니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그런 투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하면서 구위만 무르익은 게 아닙니다.

틈만 나면 팬서비스를 언급하고 특히 어린이 팬들에게 끊임없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야구 본고장에서 팬에 대한 서비스와 사랑을 배워온 성숙함이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김광현 / SSG 투수 : 야구 인기가 조금 떨어졌다고 하는데 조금 더 열정을 가지고 선수들이 좀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야구장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도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메이저 급 경기력과 팬 사랑을 보여주는 김광현이 있어서 국내 야구는 많은 비관론 속에서도 흥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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