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명대…"먹는 치료제 예방효과 확인"
[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2만 명가량 줄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5만 7,464명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는 2만명 가까이, 한 주 전에 비하면 3만 3,000여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0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 하루 4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과 사망 지표도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52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는 122명으로 하루 전보다 19명 적었습니다.
다만 아직 완전히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여전히 위기가 끝난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도 중소 규모의 유행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중증예방과 사망예방 효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내 요양병원 5곳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경우, 약을 먹지 않은 확진자와 비교해 중증화율은 51%, 사망률은 3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당분간 입국 전 사전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해외유입 비중이 적고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있지만 해외 신종변이 감시와 유입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다만 정부는 향후 사전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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