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소규모 공장 9곳 순식간에 '활활'…주민 150여 명 긴급대피

2022-04-27 2,033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부산의 한 접착테이프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인접한 공장 8개도 태워버렸습니다.
소규모 공장들이 쪽방촌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 불이 순식간에 번졌는데, 근로자 2명이 다치고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아, 소방대는 옆 건물 옥상에서 물을 뿌립니다.

부산의 한 접착테이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박진우 / 인근 공장 근로자
- "변압기가 터지는 소리가 나서 혹시 몰라 나왔는데 불이 나고 있더라고요. '펑' 소리가 났었어요."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 4명 가운데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인접한 다른 공장으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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