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오후 5시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수사권 완전 폐지, 검수완박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극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결국,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조금 전 열렸네요.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국회 본회의가 개의됐습니다.
오늘 자정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상정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즉각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첫번째 주자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섰고, 지금 이시각 까지 권 원내대표의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회의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규탄한다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맞은편 회의장에서 의총을 마친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을 향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는데, 어제와 같은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 전망인가요?
[기자]
네,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 본회의는 자정에 마무리가 되는데, 국민의힘이 진행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도 자동 종료됩니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4월 30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을 통과시키고, 오는 5월 3일에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처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필리버스터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지만, 민주당은 박병석 의장의 협조하에 회기 쪼개기를 통해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박 의장은 본회의 개의 전 입장문을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을 거부한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오늘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단 뜻을 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여기에 대한 여야 간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 국민의힘에선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는데요.
반면 민주당에선 즉각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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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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