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현대차를 제치고 16년 만에 재계 순위 2위로 도약했습니다.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산총액이 11조 원에 육박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를 앞세워 자산을 불린 SK가 재계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SK그룹은 자산총액 291조 9천억으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6년 대기업 자산 순위 3위에 오른 뒤 16년 만에 현대자동차를 3위로 밀어냈습니다.
반도체 매출 증가에 따른 하이닉스의 자산 증가와 이노베이션 자회사의 자산 증가 영향이 컸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단숨에 자산규모 10조 8천억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습니다.
1년 전보다 자산이 8배나 불어났는데, 5조 8천억에 달하는 고객예치금도 자산에 포함됐습니다.
[김재신 /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보험사가 아닌 상태에서 고객예치금을 자산에서 제외할 법적 근거가 없고요. 고객예치금이 두나무의 통제하에 있고, 그다음에 거기로부터 나오는 경제적인 효익을 두나무가 얻고 있기 때문에….]
중흥건설과 에이치엠엠, 태영 등도 자산총액 10조 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자산 규모가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은 공시 의무와 함께 상호출자 금지와 채무보증 금지 등의 규제를 받게 됩니다.
대기업 집단 중 해운과 건설, IT 주력 대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옛 현대상선인 에이치엠엠이 25위로 뛰어올랐고,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이 20위, 카카오와 네이버는 15위와 22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슈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자산이 6조 원을 넘었습니다.
쿠팡은 미국 국적인 김범석 의장이 총수 지정을 피하면서 또다시 '총수 없는 기업집단'으로 지정됐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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